북한이 노동미사일을 2000년 이후 계속 증강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방부는 18일 발간한 '참여정부의 국방정책'이라는 책자를 통해 '미사일 1개 대대를 추가로 작전 배치해 장거리 타격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관계자도 브리핑을 통해 "지난 해 6월 한미국방정보 교류회의에서 북한이 노동미사일 1개 대대를 배치한 것으로 양측 정보가 일치했다"며 "추가배치된 미사일 기수와 배치 장소 등은 중요 군사비밀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은 "노동미사일 1개 대대의 미사일 기수(발사대)는 9기 정도이고 평북 신오리에 기존배치된 미사일은 9기였다"고 밝혀 북한이 실전 배치한 노동미사일 기수는 모두 약 18기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정거리가 1,300㎞인 노동미사일은 한반도 전역은 물론, 일본을 겨냥해 배치된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로 피해범위는 400㎡ 정도이며, 일본 도쿄(東京) 근처까지 도달할 수 있다.
/김정호기자 az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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