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간부 25명 "파업주도" 파면·해임

철도청은 18일 철도노조의 6·28 총파업 주동자 40명에 대해 파면, 해임 등 첫 중징계 처분을 했다.철도청은 이날 노조 지부장급 간부 40명에 대한 제2차 징계위원회를 갖고 불법파업의 책임을 물어 18명은 파면, 7명은 해임, 15명은 정직 처분을 각각 의결했다.

철도청은 그러나 중징계 대상(8,648명)으로 직위 해제자(624명) 가운데 소속장의 직위해제 철회요청 등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조기 복직 등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이는 대량 직위해제로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1차 조기 복직자는 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청 관계자는 "파업을 주도한 노조 간부들은 책임이 커 중징계 결정을 내렸으나 직위 해제자 중 파업참여 정도가 중하지 않고 깊게 뉘우치고 있는 일부에 대해서는 조기 복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전=허택회기자 thhe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