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 등의 대량살상무기(WMD) 밀수와 각국 영내 통과를 저지하는 내용의 공동 문서 작성을 추진 중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핵문제를 고려해 이같은 제안을 기본적으로 수용,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각국에도 동참을 호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당초 WMD와 관련 물자를 실은 항공기와 선박에 대해 밀수출 저지 자국 영해와 영공 통과 저지 공해상 검문실시 등 3개 항목을 제안했으나, 최근 열린 호주 WMD 확산방지구상(PSI)에서는 밀수저지와 영내 통과 저지 2개 항목에 대해서만 참가국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최종적으로 유엔 결의를 통한 공해상 나포 등 보다 강제력있는 봉쇄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게 미국의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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