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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방학때 경제공부 해볼까"/ 관련서적 출간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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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방학때 경제공부 해볼까"/ 관련서적 출간 잇달아

입력
2003.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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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경제 교육에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서적들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자녀들에게 일상생활 속의 경제 이야기부터 리더십과 자기계발 등에 이르는 다양한 소재의 어린이 경제서적 한 권쯤 권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요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책은 경제동화의 원조 격인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발행사:을파소)부터 시작해, '유대인들은 왜 부자가 되었나'(문공사) '10원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영교) '대통령의 월급은 얼마일까'(영진닷컴) '초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경제 이야기 51'(을파소)등이다.

'유대인들은…'는 탈무드에서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모아 쉽게 풀어놓았다. 재화와 용역, 수요와 공급, 기회비용, 은행, 이자, 세금 등 기본적인 경제 개념을 삽화를 곁들여 설명했다. 부록으로 돈에 관한 유대인 격언을 실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10원으로…'가 무난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물이 등장하는 풍부한 삽화와 함께 경제 기본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돈의 역사, 돈이 필요한 이유, 물건값이 매겨지는 이치, 은행의 역할 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일러준다.

또 '초등학생들이…'는 설문조사를 통해 경제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궁금증을 51가지로 정리해 설명한 책이며, '대통령의 월급은…'은 역시 어린이들의 궁금증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왜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찍어서 나눠주면 안되는 지 같은, 보다 큰 틀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

이밖에 '아빠가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나무와 숲) '아빠, 경제가 뭐예요?'(영교) 등도 주목 받고 있다. 국민은행이 전국 400여개 공공도서관 등에 나눠준 '돈은 고마운 친구'는 초등학생들에게 돈의 올바른 쓰임새를 가르쳐 주는 금융상식 지도서이다.

/장인철기자 icch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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