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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특집/ 숨은 비경… 날 오라 손짓하네 환상 드라이브길 10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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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특집/ 숨은 비경… 날 오라 손짓하네 환상 드라이브길 10選

입력
2003.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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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 여유롭게 떠나는 여름휴가. 물놀이를 실컷 즐겼다면 북적거리는 휴가지를 벗어나 평소에 가보기 힘든 비경을 찾아 나서자. 대우자동차판매 홍보팀 추천으로 휴가지 인근에 숨어있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 10곳을 소개한다./정영오기자 young5@hk.co.kr

동해 기암절벽 해안도로 탄성이…

강릉시 헌화로 해돋이로 유명한 정동진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4㎞정도 가면 심곡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금진항까지 길이 헌화로다. 해안도로를 따라 기암절벽이 이어지는 이곳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수로부인 이야기의 고향이기도 하다. 금진항에는 오징어 배가 많은데, 여름 오징어가 가장 맛있다. 등대가 있는 방파제에서 사진을 찍으면 멋지게 나온다.

포항시 장기곶길 동해남단 영일만에 꼬리처럼 튀어나온 장기곶. 포항제철 앞을 지나 장기곶길로 들어서면 등대를 거쳐 구룡포까지 해안을 따라 도로가 이어진다. 마치 섬여행을 즐기는 것 같은 이색 드라이브코스다. 동해남단 최대규모 어로기지인 구룡포항과 선창에 펼쳐진 각종 어패류들을 구경하며 싱싱한 회맛을 즐기는 기쁨도 놓치면 후회한다.

남해 한려해상공원의 섬길 일품

남해 가천마을 노량해협에 걸쳐있는 남해대교를 건너서 만나는 섬 남해. 섬 곳곳이 포장 안된 곳이 없을 만큼 도로가 잘 닦여 있어 섬길 드라이브지만 아무런 불편이 없다. 특히 서면과 남면을 잇는 1024번 지방도, 미조면과 삼동면을 잇는 3번 국도의 해안도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바다를 줄곧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코스다.

사천해안관광도로 경남 사천은 삼천포어항과 영남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바다 일몰 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 대방동과 실안동을 잇는 해안관광도로(일명 각산일주 해안도로)를 안고 있다. 사천공항에서 삼천포 방면으로 내려가다가 모충공원 방향으로 일주관광도로로 우회전, 실안 소공원을 지나면 대방동까지 이어진 해안은 일몰감상에 좋은 해안도로가 이어진다.

서해 아산만 낙조 잊지못할 추억

충남 아산만 방조제 아산호는 바다와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드넓고, 바다와 호수를 가로지른 활주로 같은 방조제를 시원스럽게 달리는 기분은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저녁노을이 질 무렵 차를 방조제 옆에 세우고 제방위로 올라 바라보는 서해대교와 아산만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추억으로 남길만한 장면이다. 주변엔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 등 볼거리도 많다.

전남 영광 계마포구 굴비의 본고장 법성포에서 북서쪽 해안으로 9㎞를 달리면 계마항과 가마미해변에 닿는다. 해안도로에서 내려다보이는 계마항은 등대와 고깃배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그림엽서 같다. 호남고속도로 백양사IC을 빠져나간 다음 고창-공음면-법성면-가마미 또는, 장성IC에서 나간 뒤 영광 읍내를 거쳐 22번 국도를 따라 법성포로 올라 간다.

제주 漁火·카페촌 야경 이국정취

용두암-제주공항 해안도로 용두암-이호해수욕장 해안도로를 따라 즐비하게 늘어선 카페촌, 카페의 불빛들이 이색적인 야경을 만들어낸다. 또 이 지역에는 바다의 아름다움을 더욱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을 갖추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원한 파도소리와 함께 즐기며 카페에서 차 한잔을 마시면 휴가의 느긋함은 절정에 도달한다.

1117번 산록도로 서부산업도로와 1100도로를 잇는 1117번 도로가 산록 도로 중 최고의 드라이브코스로 꼽힌다. 제주의 아우토반이라고 불리는 이 도로는 주변에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외국에 온 기분이 든다. 차량통행도 많지 않아 초원 속에서 여유 있는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코스. 중간중간 소떼들이 출현할 수 있으니 과속운전은 위험.

내륙 단양8경·섬진강변 별천지

충주호·월악산 충주호 드라이브코스는 대략 2, 3가닥으로 나뉜다. 첫째는 수안보휴게소 앞에서 월악 나루를 거쳐 단양까지 이어지는 충주호 남쪽기슭의 36번 도로고, 또 한수산삼거리에서 청풍문화단지와 청풍교를 건너 제천을 거쳐 다시 충주댐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또 월악산을 관통하며 문경동로 쪽으로 가는 길도 시원한 산바람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지리산 주변 구례-노고단-하동-화개. 그리고 이어진 섬진강변 드라이브.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짙은 구름 속을 헤치고 올라가면 노고단과 성삼재가 위용을 자랑한다. 또 섬진강을 따라 지리산을 바라보며 구례읍으로 향하는 길은 환상적인 드라이브코스다. 호남고속도로 전주IC에서 빠져 나와 구례방면 19번 국도를 탄다. 섬진강 매화마을 쌍계사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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