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인 '서울 캐릭터 페어 2003'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개막됐다.'캐릭터 세상이 열린다'를 주제로 20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마시마로'의 씨엘코엔터테인먼트, '용가리'의 영구아트, '뿌까'의 부즈, '블루베어'의 모닝글로리, '방귀대장 뿡뿡이'의 EBS, '졸라맨'의 유니트픽처 등 100개 업체가 300개의 부스를 차려 관람객을 맞고 있다.
지난해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10대 캐릭터 기획전, 캐릭터의 산업적 부가가치를 보여주는 캐릭터 활용전, 캐릭터 수출 현황을 소개하는 캐릭터 수출전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장성군의 '홍길동', 울산시의 '해울이'등 지방자치단체의 캐릭터도 등장했다.
올 행사는 국내 캐릭터 관련 단체와 기관이 처음으로 모두 참여해 마련한 행사인 데다 해외 바이어도 대거 참가할 것으로 보여 풍성하고 알찬 성과가 기대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서울산업진흥재단 등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 한국캐릭터디자이너협회 한국캐릭터협회 등이 공동주관했다.
지난해 8월에 열린 '대한민국 캐릭터 페어 2002'의 관람객은 20만 명이었으나 올해는 3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개막일은 '비즈니스의 날'로 캐릭터 관련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일반 관람객은 17일부터 입장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www.characterfair.com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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