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팬 클럽 '창사랑'측이 최근 이 전 총재의 정계복귀를 염원하는 내용의 책을 펴내 "이 전 총재의 정계복귀를 앞둔 사전 정지작업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창사랑 등에 따르면 전 창사랑 대구 대표 정모(56)씨는 이달 초 대선 패배 직후부터 최근까지 창사랑과 한나라당 홈페이지 및 다음, 엠파스 등 각종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실린 이 전 총재에 관한 글을 모아 300여 페이지 분량의 책 '내 마음 속의 대통령'을 발간했다. 정씨는 책에서 자신을 '정치 경력이 없는 사업가'로 소개하고 있다.창사랑측은 일단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을 상대로 인터넷 주문 판매에 나서 지금까지 500여권을 판매했으며, 이중 3분의 1 가량은 무료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창사랑측은 19일 서울 종로에서 수도권, 강원, 충청 등 중부권 회원들의 워크숍을 개최, 향후 진로를 모색키로 했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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