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蔡東旭 부장검사)는 16일 굿모닝시티 대표 윤창열(尹彰烈·49·구속)씨로부터 4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있는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가 이날 재소환 요청에도 불응함에 따라 18일 출두를 요청하는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검찰은 특히 이번 소환 요청이 '마지막'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또다시 거부할 경우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제소환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정 대표측에 18일 오전 10시까지 특수2부장실로 출두해달라는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며 "제헌절인 17일 당 대표 일정이 있는 것 등을 감안, 마지막으로 한번 더 소환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여권 신주류 인사들과 한나라당 모 지방자치단체장이 윤씨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16일자 동아일보 보도에 대해 "윤씨나 회사 관계자 등으로부터 관련 진술을 받은 적이 없고, 현재까지 혐의가 포착된 다른 정치인도 없다"며 보도 내용을 모두 부인했다.
/강훈기자 hoony@hk.co.kr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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