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버디 퀸' 박지은(24·나이키골프)이 1997년 우승자 미셸 레드먼(38·미국)과 한조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16일(한국시각) 대회본부측이 발표한 1,2 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지은은 레드먼, 애슐리 번치(28·미국)와 한조로 17일 밤 10시10분 10번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97년 이 대회 우승자인 레드먼은 화려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최근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 특히 2000년 유니언벳시킹클래식에서 2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던 레드먼은 이듬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지난 해 말까지 단 한차례도 컷 탈락을 경험하지 않았다.
또 2000년에는 9차례, 2001년과 지난 해에는 10차례나 톱10에 오르며 상금랭킹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해왔고 올 시즌에도 톱10에 3차례 진입했다.
한편 올 시즌 극도의 부진 속에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박희정(23·CJ)은 백전노장 태미 그린(44), 켈리 퀴니(26·이상 미국)와 동행한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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