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노동조합의 부분파업에서 벗어나 20여일 만에 정상조업에 들어갔다.15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조는 임단협 결렬로 지난달 20일 잔업거부, 21일 특근거부에 이어 25일 이후 매일 6∼10시간씩 벌였던 부분파업을 중단하고, 당초 전면파업을 벌이기로 했던 15, 16일 정상조업 하기로 했다. 노조가 주·야간 각각 8시간의 정상근무로 돌아 온 것은 20여일 만이다.
현대차는 정상조업이 이뤄짐에 따라 특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수요증가분과 수출차량 생산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임단협 협상도 주5일 근무제 도입, 노조의 경영참여 등 난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노조의 140여 개 요구사항 중 70%가량이 의견접근을 이뤄 28일부터 시작되는 여름휴가 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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