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 암스트롱(미국)이 사고위기를 넘기며 2003 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종합선두 자리를 지켰다.대회 5연패를 노리는 암스트롱은 15일(한국시각) 프랑스 가프의 산악지역에서 열린 9구간(184.5㎞)레이스에서 5시간2분 36초의 기록으로 10명의 다른선수와 함께 2위그룹으로 결승선을 통과, 종합 1위(40시간 15분26초)를 달렸다. 알렉산드레 비노코로프(카자흐스탄)는 5시간2분의 기록으로 생애 첫 구간우승을 차지하며 종합순위에서도 암스트롱보다 21초 뒤진 2위에 랭크됐다.
한편 암스트롱은 이날 레이스도중 앞서 달리던 호세바 벨로키(스페인)가 급경사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큰 사고가 날뻔했으나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 벨로키는 이날 다리 골절상으로 남은 레이스를 포기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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