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등 경제5단체장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국회의원 전원에게 보냈다고 14일 밝혔다.경제단체장들은 호소문에서 "현재 세계무역기구(WTO)에 보고된 FTA는 184개로 세계 교역의 절반이 FTA 체결국 사이에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단 하나의 FTA도 발효시키지 못하고 있어 해외시장을 잃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간에 체결된 FTA를 의회가 비준을 거부한 사례는 없다"며 "이번 FTA가 비준동의를 받지 못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시장의 고아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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