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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美, 한반도평화 위협" 의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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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美, 한반도평화 위협" 의문 외

입력
2003.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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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반도평화 위협" 의문12일자 이주향 교수의 '아침을 열며-상기하자 7월의 그 날'을 읽었다.

6·25보다 정전협정을 맺은 1953년 7월 27일을 기억하는 것이 평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공감하는 부분이 있지만 이해되지 않는 측면도 적지 않다.

미국이 과연 우리의 평화에 위협을 주는 국가인가 하는 점이다. 미국은 한반도 평화유지에 기여하고 있고 앞으로 통일 과정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나라이다. 미국이 우리를 '무기판매의 호구'로 여긴다는 이 교수 지적에 공감하지 못하겠다.

또 지금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고 있는 최초의 원인 제공자는 북한이다. 북한의 핵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나선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그런데 이 교수는 미국을 이라크 전쟁 이후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다니는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그렇다면 북한은 평화를 원하는데 미국은 전쟁을 원한다는 말인가. 게다가 이 교수는 6·25를 기억하면 갈등이 증폭된다고 했지만 과연 그런지 의문이다.

/dgshin70@hotmail.com

군대서 흡연 못배우게 해야

11일자 '보건복지부, 담뱃값 5,000원으로 인상방침' 기사를 읽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흡연율을 낮추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현재 국내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6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 반면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6% 미만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다.

이 같은 차이점이 발생한 원인을 군복무에서 찾고 싶다. 요즘 군에서는 한 갑에 250원 꼴로 1인당 1개월에 15갑의 군용 담배가 지급되고 있다. 군 생활의 스트레스를 담배로 해소하라는 국방부 배려인지는 모르겠으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금액과 비교할 때 파격적으로 낮은 가격이다. 그러다보니 군복무를 시작하면서 담배를 배우는 성인 남성들이 많다.

담배값 인상은 흡연율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담배를 배우지 않는 것이 좋다. 국방부가 장병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주기 바란다.

/박준우·부산 동래구 온천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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