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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강아지똥과 예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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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강아지똥과 예쁜 꽃

입력
2003.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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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더러운 똥인데 어떻게 착하게 살 수 있을까?아무 짝에도 쓸 수 없을 텐데…"

강아지똥은 쓸쓸하게 혼자서 중얼거렸어요.

― 권정생의 '강아지똥' 중에서 ―

★ 그러나 봄이 한창인 어느 날 그 강아지똥 위에 민들레 싹이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어요. (강아지똥이 민들레가 자라도록 거름이 되었다는 거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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