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 기업이 지난해보다 26% 가까이 급증한 가운데 해당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지분 5% 이상 상장 기업은 12일 현재 103개사로 지난해보다 21개사(25.61%)가 늘었다. 5% 이상 외국인 지분 주식 수도 4억2,000만주로 지난해 말보다 6,900만주(19.66%) 증가했다.
해당 기업의 지난해말 대비 주가 등락률은 12일 현재 평균 13.27% 상승,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2.41% 포인트 높았으며, 올해 신규로 '외국인 지분 5% 이상' 대열에 합류한 기업은 평균 20.52%나 올랐다. 신규사 중 대상, 대한해운, 삼립산업은 각각 112.13%, 122.93%, 110.15%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 중 '캐피탈 그룹 인터내셔널(CGII)'은 금강고려화학(8.75%) 등 11개사의 주식 6,737만여주, '캐피탈 리서치 앤 매니지먼트 컴퍼니(CRMC)'는 대림산업(8.34%) 등 10개사 4,684만여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인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