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14일 굿모닝시티 인·허가 과정에서 로비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서울시의정회 사무총장 김인동(68)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5월 쇼핑몰 건축심의와 관련, 굿모닝시티 대표 윤창열(49·구속)씨로부터 서울시 간부들과 건축심의위원 등에 대한 로비를 부탁받고 두달 뒤 청탁 사례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는 최근 굿모닝시티 관계자를 만나 검찰 조사에 대비해 진술을 맞추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건축 인허가와 관련, 서울시에 로비를 벌인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로비스트 김모씨를 검거, 서울시 관계자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강훈기자 hoony@hk.co.kr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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