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시절 고참에게 구타당한 후유증으로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던 20대 남자가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했다.13일 오후 8시께 광주 동구 산수동 K아파트 102동 화단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김모(26)씨가 15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김모(62)씨가 발견했다.
김씨는 고교 졸업 후 97년 6월 군에 입대, 강원 모 부대에서 근무 중 선임병으로부터 소총 개머리판으로 머리를 맞아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진 뒤 99년 8월 만기 전역할 때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아 왔다.
/광주=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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