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6·뉴욕 메츠)이 팀내 '넘버2'로 격상됐다.아트 하우 메츠 감독은 14일(한국시각) 올스타 휴식기 이후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 일정을 짜면서 서재응을 스티브 트락셀에 이어 제2선발로 마운드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시즌초 제3선발 페드로 아스타시오와 제5선발 데이비드 콘의 잇단 부상 덕분에 간신히 메이저리그에 합류했던 서재응은 후반기를 '당당한' 제2선발로 출발하게 됐다.
전반기에서 보여준 서재응의 역투가 코칭스태프로부터 인정받은 것은 물론 메츠의 미래를 책임질 투수로 공인받은 셈이다.
이에 따라 서재응은 19일 오전 8시35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 후반기를 시작한다.
서재응은 전반기 5승5패를 기록했지만 6월말 선발에 합류한 루키 애런 해일만을 제외하고 4명의 선발 투수중 가장 뛰어난 방어율(3.64)을 보여줬다. 8승을 기록중인 트락셀이 4.61, 알 라이터는 5.57(8승5패)의 저조한 방어율을 기록했다.
톰 글래빈은 6승9패에 4.73의 방어율로 제1선발로서 체면을 구겼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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