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책을 준비중인 직장인이 10명 중 3명 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지역 20∼50대 직장인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후의 경제대책을 묻는 질문에 '별 준비를 못하고 있다'와 '생각해 본 적도 없다'는 응답이 각각 45.1%와 22.5%에 달했으며,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32.4%에 그쳤다.
노후 생활에 필요한 자금규모에 대해서는 4억∼5억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42.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3억∼4억원 미만(20.8%), 1억∼3억원 미만(15.7%), 5억∼7억원 미만(9.1%), 7억원 이상(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후대책 수단으로는 저축(21.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개인연금(19.9%), 퇴직금(18.6%), 국민연금(15.6%), 부동산 임대수익(8.8%), 주식(5.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설문에 응한 직장인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80.6살이며, 최소한 60.8살까지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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