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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화려한 부활"/센다이전 2골 득점선두 유상철도 시즌 1호골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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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화려한 부활"/센다이전 2골 득점선두 유상철도 시즌 1호골 신고

입력
2003.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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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최용수(이치하라·사진)와 유상철(요코하마)이 J리그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 '부활'을 선언했다. 최용수는 12일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센다이와의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10, 11호골을 신고한 최용수는 9골로 득점 공동선두였던 그라우(주빌로 이와타) 등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이달 초 오른쪽 허벅지를 다친 최용수는 전반 16분 선제골을 뽑아내 부활을 예고한 데 이어 4―0으로 앞선 후반 30분 절묘한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지난달 울산에서 J리그로 유턴한 코엘류호 주장 유상철은 고종수와 임유환이 버틴 교토 퍼플상가와의 홈 경기서 1―1 동점이던 후반 41분 문전 오른발 강슛으로 시즌 1호골을 신고했다. 안정환(시미즈)은 가시마 앤틀러스 전에서 3차례 날카로운 슛을 날리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지만 골 맛을 보지 못했고 시미즈는 2―0으로 이겼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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