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환경여건이 눈부시게 좋아질 청계천 주변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청계천 조망권과 수변공원 이용이 보장된 이 지역 아파트들의 최근 시세는 다른 곳에 비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성동구의 아파트 시세(닥터아파트 조사)는 7월 첫째주 0.26%에서 둘째주 0.03%로 견실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분양권도 지난주에 0.09% 뛰었다. 마장동 현대, 삼성, 세림 등 청계천 주변의 기존 아파트들도 7월 들어 대부분 1,500만∼2,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청계천 인근의 입주예정 아파트는 5곳 1,705가구. 또 하반기에만 4곳에서 2,766가구(일반분양 1,158가구)가 분양된다.
하왕십리동 풍림(758가구)아파트는 내년 하반기께 입주 할 예정이다. 청계천과 800m 정도 떨어져 있어 '청계천 효과'가 비교적 적은 단지인데도 31평형 로열층의 프리미엄이 1억원에 달한다.
동대문구 용두동 대우(476가구), 종로구 숭인동 롯데(639가구) 등도 비슷한 시기에 입주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숭인동 롯데는 청계천과 불과 200m 떨어져 있으며, 분양권 가격은 분양당시 2억5,100만원(32A평형)에서 3억∼3억2,000만원선으로 뛰었다.
분양물량 중에는 10월 선보이는 중구 황학동 롯데(1,852가구)가 단지 규모와 청계천과의 거리면에서 단연 돋보인다.
이 아파트는 청계천변에 지어질 예정이다. 종로구 인의동의 효성건설(416가구)도 9월 분양에 나선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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