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등 패스트푸드가 마약과 같은 중독성을 갖는다는 기존의 연구를 뒷받침하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 대학 연구팀은 최근 패스트푸드를 장기 섭취한 쥐들에게 패스트푸드의 공급을 중단하면 마약에 중독된 쥐에게 마약을 끊었을 때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는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매튜 윌 위스콘신대 교수는 "패스트푸드에 함유된 지방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모르핀에 중독됐을 때와 유사하게 뇌를 생화학적 변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람이 패스트푸드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그 속에 함유된 지방과 설탕이 인체의 호르몬 구조를 바꿔 중독에 이르게 한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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