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丁世鉉) 남측 수석대표와 김령성 북측 단장 등 제11차 장관급회담 남북 대표단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6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관련기사 A5면
양측은 보도문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핵 문제를 적절한 대화의 방법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언상(申彦祥) 회담 대변인은 "북한이 확대다자회담의 수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본다"면서 "(다자회담에 대한) 수많은 협의와 설득을 통해 나온 표현인 만큼 북측도 양자회담으로 이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또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8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실시하고 면회소 착공식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사회문화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사회문화협력분과회의 구성 검토와 민간차원의 8·15 광복절 대축전 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6차 경제협력추진위(8월 26∼29일·서울)와 12차 장관급회담(10월 14∼17일·평양) 등 차기 회담 일정에도 합의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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