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호수'에서 생태계가 복원되는 내해(內海)로 탈바꿈한 경기 안산시 시화호에서 전국 핀 수영대회가 열린다.안산시와 시 생활체육협의회는 17일 오전9시 시화방조제 주변 옛 작은가리섬(현재 육지)에서 4,000여명의 수영 마니아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의 시화호 전국 장거리 핀 수영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대회는 핀 수영(오리발과 호흡관, 물안경만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수영)으로 옛 작은가리섬을 출발, 1.5㎞떨어진 반환점을 돌아오는 3㎞구간에서 펼쳐진다.
참가자격은 18세 이상 남녀로 대회 전날까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ansanymca.or.kr/fin)나 대회운영본부((031)482―4224,4334)로 신청하면 된다.
1994년 물막이 공사 완료 이후 급속히 수질이 악화됐던 시화호는 현재 담수호 계획이 백지화됨에 따라 해수호로 관리되고 있으며 수영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수질이 향상됐다.
/고찬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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