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을 제치고 1억원대의 연봉을 받는 공무원이 탄생했다.10일 산림청에 따르면 서승진(50·사진) 임업연구원장은 6월말 전년대비 19.6%의 임금 인상이 확정돼 올해 총 1억70만원(1∼6월 소급 적용시)의 연봉을 받게 됐다. 이는 상급 기관장인 산림청장(7,100만원)과 농림부장관(7,900만원)의 연봉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대통령(1억4,468만원)과 국무총리(1억1,235만원)에 이어 공무원으로는 세 번째로 높은 액수다. 서 원장의 임금은 개방형(계약직) 임용자(40명)의 평균 연봉 8,270만원(지난해 8월 기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서 원장은 기술고시 14회로 산림청에서 산림경영국장, 국유림 관리국장 등을 지내다 2001년 개방형 임용제도를 통해 초대 계약직(1급 상당) 원장으로 임용됐으며 올해 1월 재계약 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