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군사도시인 텍사스주 킬린(kileen)시에 우리나라 여성 조각가가 제작·기증한 한국전쟁 종전 50주년 기념 참전 용사비가 세워졌다.이진자(46·사진) 목원대 미대 교수는 11일 "킬린시 당국의 의뢰를 받고 한미간 우호증진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재료비만 받고 용사비를 제작해 기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제막된 참전 용사비는 가로 6m, 세로 1m, 높이 3.4 m이며 한국 병사와 미국 병사가 각각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용사비 건립은 킬린시의 명사인 이화자(미국명 리사 험프리)씨가 시당국과 한미 우호 상징물을 건립키로 뜻을 모아 이 교수를 추천함으로써 이뤄졌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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