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언론인이자 향토사학자인 김영상(金永上)씨가 11일 오전4시4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충남 아산 출생인 김씨는 일본 릿쿄대(立敎大)를 졸업하고 1942년 매일신문 기자를 시작으로 한국일보 부국장 겸 정치부장, 동아일보 편집국장 등을 지냈다.
73년 언론사 현직에서 물러난 뒤 서울시 문화재위원과 서울문화사학회 회장 등 평생을 향토사 연구에 바쳤다.
특히 92년에는 한국일보 기획물로 '서울六百年'을 집필, 정도(定都)의 역사의 재조명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강혜 여사와 덕수(동양메이저 부사장), 진수(CJ 주식회사 부사장), 동규(서울대 의대 교수)씨 등 3남1녀가 있고 (주)제이테크 대표 정방언씨가 사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3일 오전7시, 장지는 경기 팔당 천주교 소화묘원. (02)76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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