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1일 수백억원대의 위조 양도성예금증서(CD)를 사채시장에서 할인하려던 이모(43)씨를 위조 유가증권행사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1일 명동 사채시장에서 만난 농수산물 유통업자 최모(36)씨에게 "액면가의 35%만 달라"며 522억2,000만원짜리 위조CD 1장을 건네 현금화하려 한 혐의다.
최씨는 건네받은 CD의 발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D 발행 은행인 C은행 신설동 지점을 찾았다가 위조 사실을 발견했고, C은행은 위조 CD를 같은 달 11일 경찰에 신고했다.
/김명수기자 lec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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