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에서 유괴와 납치 등 강력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내 주민 3명 중 2명이 자녀의 안전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남구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 418명을 대상으로 치안대책 주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자녀들의 안전문제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고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67.1%에 달했다. 또 학교나 아파트 주변, 밤거리의 귀가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에 대한 경찰의 예방활동을 묻는 질문에는 '잘되고 있다'는 견해가 23.2%인 반면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47.8%로 더 많았다. 강남지역의 범죄 발생 건수에 대해서는 '줄고 있다'는 답변이 17.3%, '그렇지않다'가 53.5%로, 부정적 견해가 다수를 차지했다. 주민들은 각종 범죄 예방대책으로 가로등 조명 확충 등의 의견을 제시했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방범용 폐쇄회로TV 설치를 찬성하는 견해도 상당수에 달했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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