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자동차 5부제가 시행되면 교통량이 11.5% 감소하고 오염물질 배출량이 18.5% 줄어든다는 전망이 나왔다.서울시가 11일 자동차 5부제 시행에 따른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말 기준으로 시 등록 자동차 269만1,431대 가운데 94%인 비업무용 자동차(253만201대)가 5부제에 참여할 경우 교통량은 11.5% 감소하는 반면, 주행속도는 2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염물질은 18.5% 감소하고 배출가스가 유발하는 사회적 비용은 2,990억2,700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가 5㎍/㎗ 줄어 연간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96∼271명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시민들이 월∼금요일 가운데 승용차를 자발적으로 운행하지 않는 '자율 요일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참가 차량에게 운행하지 않는 요일의 스티커를 나눠주고 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