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980년 출시한 봉고의 판매대수가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발표했다.기아차는 봉고 트럭이 그 동안 140만대가 판매됐고 봉고 승합모델은 베스타와 프레지오 등 모델교체를 거치면서 60만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봉고트럭은 6월에 5,277대가 판매되는 등 올해 상반기에만 3만6,300대가 판매되며 20년 이상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는 봉고 판매 2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이달 중 봉고·프레지오 구입고객에게 자동차 등록세 지원 봉고 1톤 30만원, 프레지오 50만원 보상 야외용 아이스박스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봉고는 기아차가 정부의 자동차산업 합리화조치 등으로 존폐 위기에 몰렸던 80년대 초반, '봉고신화'로 일컬어지는 판매돌풍을 일으키며 기아차를 회생시켰다. 한편 국내에 판매되는 차종 중 판매대수 200만대를 넘은 모델은 현대차의 쏘나타·아반떼 등이 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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