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변호사', '홍길동@메일'처럼 순수 한글로만 만들어진 이메일 주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글 인터넷주소 서비스 업체인 넷피아닷컴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픈 기념식을 갖고, 한글 이메일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김철수@abcd.com', '홍길동@한글.kr' 등과 같은 부분 한글 이메일서비스는 있었지만 아이디(ID)와 인터넷 주소를 모두 한글로 만든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한글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두 가지. 우선 '@메일'이나 '@변호사' 등 넷피아에서 인터넷 주소 소유권을 갖고 있는 경우는 '미소닷컴'(http://미소닷컴, www.miso.com)에서 원하는 아이디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메일'은 연 3,000원, '@변호사' 등 전문직업군은 연 10만원이다. 31일까지 '@메일' 계정을 신청하면 6개월 동안 무료로 쓸 수 있다. 이미 자신만의 인터넷 주소를 갖고 있는 사람은 원하는 아이디를 @ 앞에 붙여서 한글 메일주소를 만든 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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