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의 MSN 사업부가 MSN 메신저 6.0 버전을 통해 국내에서 공동으로 게임 사업에 나서기로 합의함에 따라 게임포털시장에서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예상된다.MSN 사업부는 MSN 메신저의 6.0 버전에 추가된 '플러그인' 기능을 통해 엔씨소프트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업제휴협약을 양사가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플러그인 기능은 메신저를 통해 대화하는 사람들이 대화 도중 간단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것으로, 엔씨소프트는 '맞고' 등 캐주얼 게임을 플러그인 형태로 개발해 서비스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800만명이라는 엄청난 이용자를 거느린 MSN 메신저를 통해 게임을 서비스할 경우,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 MSN의 관계자는 "당분간 메신저상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한 뒤 MSN과 엔씨소프트가 함께 게임포털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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