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에 부착돼 재고상태 등을 알려주는 바코드가 조만간 초소형 컴퓨터 칩으로 대체될 전망이다.미국 CNN 방송 등 외신들은 개미 머리보다도 작은 소형칩과 안테나를 바코드 대신 물건에 달아 물건의 유통기한, 부패여부, 재고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라 불리는 새로운 물품관리 기법이 올해 내 도입될 수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이미 의약업체와 대형 체인점 등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는 이 컴퓨터 칩은 라디오 주파수를 공장이나 집하창고로 쏴 물건이 출고된 시점은 물론, 입점된 지 얼마나 됐는지, 심지어는 고객에서 전달된 이후에도 물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위치추적 기능 때문에 사생활이 심각히 침해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황유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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