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한(18) 5단이 13연승 가도를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최 5단은 8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47기 국수전 본선 1회전에서 조훈현 9단을 상대로 245수만에 흑 11집반승을 거두었다.
최 5단은 올 4월4일 천원전 본선에서 박승철 3단을 상대로 불계승한 이래 안달훈, 허장회, 김 원, 윤준상, 강지성, 김혜민, 이용찬, 양재호, 김광식, 박병규, 송태곤 등을 차례로 꺾으며 연승기록을 쌓아왔다. 최 5단은 승률 부문에서도 85.3%(29승5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한동안 '신예 킬러'로 불려온 조 9단의 명성은 이날 패배로 더욱 빛이 바랬다. 조 9단은 지난해 말부터 조한승 5단에게 국수전 도전권을 빼앗기는 등 신예 강자들에게 조금씩 밀리다가 올들어 송태곤, 김주호, 허영호 등 신예 강호들에게 잇달아 패했고 목진석, 안조영, 최명훈 등의 청년 강호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