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를 넘긴 70대 할머니 이화여대생 2명이 탄생한다. 이화여대는 10일 금혼(禁婚)학칙 폐지에 따라 재입학을 신청한 21명 가운데 20명에 대해서는 올 2학기부터, 사범대 소속 1명은 해당과에 여석이 없어 내년 1학기부터 수강을 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951년 사범대 교육학과에 수석 입학했다 결혼과 함께 4학년 2학기 때 학업을 중도 포기해야 했던 국문과 51학번 강영희(72·서울 송파구 가락동)씨와 문리대 국문과 51학번인 정옥희(72·재미 문필가)씨 등 20명은 9월부터 캠퍼스로 돌아온다.
재입학 예정자들은 70대 2명, 60대 5명, 50대 7명, 40대 2명, 30대 4명 등이고 4학년 복학이 9명으로 가장 많다. 가장 많은 단과대는 인문대 소속으로 6명이다. 이화여대는 5월에 이어 11월에도 금혼학칙 폐지에 따른 재입학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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