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뉴타운 그린벨트 9월 해제

2008년까지 서울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 359만㎡에 신시가지형으로 세워지는 '은평뉴타운' 지역이 도시개발구역지정 전인 9월 그린벨트에서 해제된다.서울시는 10일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주민들이 개발 후에도 재정착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도시개발구역 지정 전에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시개발구역 지정 전에 그린벨트를 해제하면 자연녹지지역 상태에서 감정평가가 이뤄져 토지수용에 따른 주민 보상 규모가 커진다.

시는 거주민들의 정착을 위해 개발 후 주민들에게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격을 일반 분양과 차별화해 최대한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또 뉴타운 지구 내에서 현재 재래시장, 상가조합, 화훼단지 등 일정한 토지를 기반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생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토지를 특별공급하기로 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