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주요 그룹 가운데 올 상반기에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증권거래소는 10일 자산총액기준 상위 10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및 외국인지분율을 조사한 결과 시가총액이 152조7,46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4.9% 늘어났으며 외국인 평균 지분율은 17.2%로 지난해 말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한화그룹이 한화석유화학의 주가 상승으로 49.8% 늘었으며 한진, 현대그룹도 30%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SK그룹은 시가총액이 18% 감소했다.
10대그룹의 전체 시가총액이 늘어난 것은 해당 그룹 상장법인들의 주가가 올들어 평균 19.17%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 평균 주가상승률인 11.6%를 웃도는 수치다.
외국인지분율은 현대중공업그룹이 3.0%포인트 늘었으며 삼성그룹은 삼성전자가 늘었으나 삼성증권과 삼성전기 등 다른 계열사의 외국인 지분율이 줄어 그룹 전체로는 변동이 없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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