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극복을 위한 정신 강화 교육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하이트맥주가 과장급 이상 중간 간부를 대상으로 해병대 극기 체험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하이트맥주는 올해 창립 70주년과 하이트맥주 출시 10주년을 맞아 대내적인 행사를 자제하는 대신, 직원 정신 재무장의 일환으로 파트장급 이상 중간 간부들의 해병대 극기 체험 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극기훈련은 10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되며 PT체조, 야간산악구보, IBS보트훈련, 갯벌훈련 등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하는 고난도 훈련이 실시된다.
하이트맥주는 훈련을 마친 직원들의 평을 들어본 뒤 추후 임원, 사장 등 고위급 간부들에 대한 극기 훈련을 실시할 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지난 10년은 하이트맥주가 업계 1위로 올라선 기념비적인 기간이라 대대적인 10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경기 불황을 고려해 행사 대신 정신 무장 극기 훈련으로 대체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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