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0일 이달 콜금리 목표수준 결정을 위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한다.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현행(연 4.0%)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일부 외국 기관투자가나 예측기관들은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연구기관들은 대부분 금리 인하로 인한 경기 부양 효과가 의문시되는데다 부동산시장 불안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이달에 금리를 추가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씨티은행과 UBS워버그, 퍼캐스트 등은 이날 일제히 한은이 콜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기관은 경기가 극도로 위축돼 있지만 물가가 안정돼 있는데다 부동산투기가 진정돼 금리인하 여건이 성숙했으며, 4조2,000억원의 추경예산편성이 지연되고 있어 금리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대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