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 치러지는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역대 시험중 가장 어려웠던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전망이다. 또 반올림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항별 배점에서 소수점이 없어지고 모두 정수 배점으로 바뀐다.수능 출제 및 채점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2004학년도 수능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관련기사 A19면
이종승 평가원장은 "올 수능 난이도는 2002, 2003학년도와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수험생 체감 난이도는 지난해 못지 않게 높을 것임을 시사했다.
영역별 문항당 배점은 1.8·2·2.2점 짜리로 구성됐던 언어영역이 1·2·3점, 1·1.5·2점이던 사회·과학탐구 및 제2외국어영역이 1·2점으로 바뀌어 성적표 원점수란에서 소수점이 사라진다.
평가원은 수험생에게 교부되는 성적표에는 지난해처럼 영역별 점수, 영역별 등급, 종합 등급만 표기하고 총점을 기준으로 한 누가분포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수능 당일에는 4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표본채점을 해 이튿날 영역별 예상 평균점수가 발표된다. 또 원서접수는 8월27일∼9월16일이고, 성적통지는 12월2일이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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