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미지를 실추시키거나 중소기업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열사들의 LG브랜드 사용을 규제하겠다." LG가 그룹브랜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위한 '브랜드경영'에 착수했다.구본무 LG회장은 8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및 임원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세미나를 열고 "LG를 첨단과 고급 이미지에 걸맞는 최고의 브랜드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목전의 이익을 위해 무분별하게 사용해 브랜드 가치에 흠을 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이에 따라 조악한 품질로 그룹 이미지를 저하시키는 회사에 대해서는 LG 브랜드 사용을 엄격히 제한키로 했다. 예컨대 계열사 제품 및 서비스라도 중소기업형이거나, 저급한 이미지, 사회적으로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는 경우에는 LG브랜드사용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이미 LG상표를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도 향후 제품·서비스의 수준 및 시장에서의 위상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기준에 미달할 경우 사용을 중단시키기로 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