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0명 중 4명 이상이 보신탕을 먹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드백화점이 지난달 27∼29일 일산점과 할인점인 그랜드마트 신촌점 등을 찾은 성인 여성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3%가 보신탕을 먹어봤다고 대답했다고 8일 밝혔다.보신탕 시식 경험자 중 30대(43%)와 40대(30%)가 73%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20대와 50대는 각각 17%, 10%에 불과했다. 또 '6개월에 한 번 먹는다'고 답한 여성은 56%, '1년에 한번'도 36%에 달해 상당수의 여성들이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보신탕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신탕을 먹어보지 않은 여성 가운데 32%는 '먹을 기회가 생기면 먹어 보겠다'고 답했으며 보신탕에 대한 외국의 비판에 대해서도 '고유의 음식문화에 대한 간섭'이라는 응답이 62%나 됐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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