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고가 가전제품 등에 대한 정부의 특별소비세 인하 방침이 관련 업종의 주가 상승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자동차 관련주들이 지난 주 급등한데 이어 7일 증시에서는 에어컨과 PDP TV 등 가전주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어컨 제조업체인 센추리와 PDP모듈 생산업체인 이레전자는 상한가에 올라 특소세 위력을 입증했고, 에어컨·김치냉장고 케이스 업체인 이젠텍도 5%나 오르며 약진했다.
삼성전자·LG전자·아남전자 등 가전업체 주가도 강세를 보였고 삼성SDI·LG마이크론 등 부품업체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부터 열리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승용차, 에어컨, PDP TV의 특소세율을 인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세종증권 최대식 연구원은 "특소세 조기 인하의 최대 수혜주는 자동차 업종이며 이 가운데 쌍용차"라며 "2분기 매출은 내수 부진으로 소폭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며 특소세 인하 효과 등으로 올해 실적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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