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11일의 북핵 관련 국회 대정부질문에 직접 나서 정부 대책을 추궁키로 했다. 정의화 수석부총무는 7일 "최 대표가 한나라당 질문자 9명중 마지막으로 나서 5분간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당 대표가 직접 대정부질문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10일의 노동분야 대정부질문에는 이강두 정책위의장이 역시 마지막 질문을 하기로 했다.최 대표와 이 의장 등 당 수뇌부의 대정부 질문은 국정 최대현안인 북핵과 노동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 대응을 촉구하고 현안 해결을 우선시하는, 당의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최 대표가 의욕을 보이는 것은 좋지만 대정부질문은 일반 의원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당의 어른으로서 보기 좋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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