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다세대나 다가구주택 등 10곳 가운데 1곳이 불법으로 건물구조를 변경, 가구 수를 늘리거나 주차장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주거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내 다세대·다가구주택과 소형건축물 등 5,903동을 대상으로 최근 점검을 벌인 결과, 11.4%인 675동의 위법 건축물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다세대·다가구 주택의 경우 전체 986동 가운데 65곳이 사용승인을 받은 뒤 불법구조변경을 통해 가구수를 늘리고, 18곳은 주차장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등 모두 100동(10.1%)에서 위법사실이 적발됐다. 또 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 등 소형건축물은 전체 4,917동 중 11.7%인 575동이 적발된 가운데 위반내용별로는 준공후 건물 불법 증축 189동, 불법 세대분할 143동, 주차장법 위반 101동 등으로 집계됐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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