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발족된 교육정보화위원회에 맞서 전교조가 별도의 '비(非)정부 교육정보화위'를 구성키로 했다. 지난달 27일 발족한 교육정보화위는 전교조 등의 불참으로 25명의 위원 중 17명만 확정된 상황인데다 대체 위원회 구성까지 추진돼 파행이 불가피해졌다.전교조는 6일 "정부의 교육정보화위가 NEIS 지지 인물 일색이어서 이에 참여하지 않고 대신 참여연대, 참교육 전국 학부모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정보화연석회의 등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비정부 교육정보화위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르면 이번주 중 관련 단체 회의를 갖고 이달 중순까지 위원회 구성을 끝낼 계획이다.
한편 NEIS 반대 연가투쟁을 주도한 혐의(교원노조법 위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에 항의, 2일부터 서울 명동성당에서 철야농성을 벌여온 원영만 전교조 위원장 등 집행부 8명은 나흘만인 5일 농성을 철회했으며 7일께 경찰에 자진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