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김효준(사진) 사장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독일 BMW 그룹임원으로 승진 임명됐다.BMW코리아는 김 사장이 지난 1일자로 BMW그룹의 임원(Senior Executive)에 선임됐다고 6일 밝혔다. 그룹임원은 280명 가량으로 대부분이 독일인이고, 다른 국가 출신은 10여명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동양인으로는 김 사장이 처음이라는 것.
김 사장은 BMW코리아가 한국 수입차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판매실적을 올린 성과 등을 인정 받아 임원에 선임됐으며 앞으로 BMW그룹 내에서 발언권도 강해질 전망이다. '천국의 멤버'라고 불리는 BMW 그룹임원이 되면 미국 기업처럼 당장 연봉이 크게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풍족한 평생연금과 함께 BMW 차량 2대가 평생 제공된다. 김 사장은 "우리보다 훨씬 먼저 BMW가 진출한 일본에서도 아직 그룹 임원이 배출되지 못했다"며 "본사임원으로 임명된 것은 지난 7∼8년간 모든 임직원이 열심히 일해 좋은 성과를 올린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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