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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행운 6승"/몬트리올전 1이닝 무실점 매덕스와 팀내 다승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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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행운 6승"/몬트리올전 1이닝 무실점 매덕스와 팀내 다승 3위

입력
2003.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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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 보이' 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사진)이 몬트리올 엑스포스전에서 1승을 보태 시즌 6승째를 신고했다. 지난달 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5승째를 거둔 이후 한달여만의 승리. 이로써 6승1세이브1패를 기록한 봉중근은 올해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다. 방어율도 4.15에서 4.06으로 끌어내렸다.6일(한국시각)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몬트리올과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등판한 봉중근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공수 교대 뒤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봉중근은 이날 승리로 그렉 매덕스와 팀내 다승 공동 3위에 올랐고 불펜 투수 중에는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은 선두타자 엔디 차베스에게 2루타를 허용, 불안하게 출발했다. 호세 비드로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봉중근은 에드워즈 구즈만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한 숨을 돌린 뒤 올란도 카브레라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브래드 윌커슨을 풀카운트 접전끝에 2루수 앞 땅볼로 잠재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애틀랜타는 9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치퍼 존스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하비 로페스와 라파엘 푸르칼이 잇따라 몸 맞는 공과 볼넷을 얻어 3―2 역전에 성공했다.

/최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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