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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GAME한다

입력
2003.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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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컴퓨터나 게임기로만 해야 하나. 아니다. 이제 리모콘을 누르는 것만으로 TV를 보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에서 '쌍방향 TV'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직 단순한 퍼즐 게임만을 즐길 수 있지만 앞으로 좀더 재미있고 복잡한 게임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전문 케이블TV인 '온게임넷'도 시청자가 전화기나 컴퓨터를 이용해 TV를 보면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TV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한다.

스카이터치의 쌍방향 게임

다채널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양방향 TV인 '스카이터치'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카이터치를 이용하면 TV를 통해 날씨, 증권, 부동산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게임도 즐길 수 있고 영어공부도 할 수 있다. 먼저 '겜영어'라는 프로그램의 '키드팡', '키드터치', '사다리ABC', '보물찾기'는 리모콘으로 게임을 하면서 영어단어를 외울 수 있는 유아 교육 서비스다. 키드팡은 동물, 과일, 야채와 같은 주제별 단어 묶음으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알파벳을 문제의 단어에 맞게 완성시키는 게임이고, 키드터치는 그림과 음성을 통해 단어의 알파벳을 완성시키는 게임. 영어단어의 반복청취 기능을 통해 듣기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퍼즐 게임도 있다. 현재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모두 5종. 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팝핑'은 빵과 과자들을 같은 종류끼리 모아 없애는 게임이다. 예쁜 도너츠와 다양한 과자 모양, 옮길 때마다 나는 귀여운 소리로 눈과 귀가 즐겁다. 바둑의 기초인 사활 문제를 게임으로 만든 '바둑사활'과 축구공 속에 숨어 있는 국기들을 뒤집어 같은 국기모양을 찾는 '에이매치'는 어른들에게 인기가 높다. 장난꾸러기 쥐들이 던지는 달걀을 받아내는 '에그에그', 바닥의 장애물과 벼랑을 뛰어넘고 집안을 돌아다니는 벌레들과 먼지 괴물을 피하면서 주어진 일을 해결해야 하는 '게임마마'도 재미있다.

스카이터치를 이용하려면 스카이라이프에 가입하고 쌍방향 수신기인 스마트박스 2.0(12만1,000원)을 구매해 설치하면 된다. 기존의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기존 수신기를 보상 판매하는 행사를 활용하면 좋다. 스카이터치의 이용요금은 올해까지 무료이며 내년부터는 부과할 예정이다.

온게임넷의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온게임넷의 '생방송 게임콜'은 시청자들이 전화로 게임대결을 벌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목요일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4시30분에 방송된다. 게임 대결을 원하는 참가자 2명이 TV화면을 보면서 전화기로 대결을 펼친다. 요일마다 대전하는 게임의 종류가 다른데, 대결을 원하는 시청자는 전화를 걸고 전화기 버튼을 누르면서 게임을 하면 된다. 전화로 조작하는 방법은 온게임넷 홈페이지(www.ongamenet.com)에서 알 수 있다. 게임자키 송지영과 인기 프로게이머 강도경이 진행을 맡고 있다. 이밖에도 시청자와 진행자가 온라인게임을 함께 즐기는 '생방송 PC방'이 매주 목요일 오후 4시30분에 방영되고, 월요일 밤 9시30분에는 시청자와 프로게이머가 배틀넷에서 실시간으로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펼치는 'CU@배틀넷'이 방영돼 시청자의 참여를 기다린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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